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요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혈압이 높아진 상태에 나트륨 섭취까지 늘면서 혈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해마다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예방관리주간으로 정해 혈압에 대한 관심과 고혈압 예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 적정 수준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 미만을 말하는데 뜨끈한 국물이 있는 국밥과 찌개류 등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국밥과 찌개류 섭취를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제주시병원에서는 이른바 짜게 먹는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문제는 다량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음에도 짠 음식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음식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제주시병원에서 주장하는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피해야 할 짠 음식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해야 할 짠음식 3가지

첫 번째는 다이어트 냉동식품입니다. 일일이 챙겨먹기 힘든 각종 영양분을 한 번에, 그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들 식품 중 상당 수에 부족한 맛을 보충하기 위한 다량의 나트륨이 들어가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나트륨을 확인하여 적은 나트륨 식품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두 번째는 국과 찌개입니다. 한식 상차림에서 빠지지 않는 국과 찌개입니다. 하지만 이들 식품류는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을 늘리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국과 찌개를 끓일 때 싱겁게 양념하고, 먹을 때도 국물보단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세 번째는 피자입니다. 치즈 자체에도 염분이 있는데다 베이컨 등 고나트륨 식재료를 토핑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예방을 위해선 피자를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고, 토핑도 육류보단 채소류를 위주로 선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덩달아 높아져 과체중·비만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식사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생활요법의 병행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고혈압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간혹 예민한 분들은 두통,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제주시병원이 선정한 대표적인 합병증을 살펴 보면 이렇습니다.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 상태로 유지되면 심부전과 뇌줄중‧신부전 등 합병증이 생깁니다.
심부전이 일어나는 이유는 높은 혈압이 심장에 부담이 되고 이를 견디기 위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콩팥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시병원에서는 고혈압 진단 기준 미만의 혈압에서도 무증상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생활요법 및 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무증상 장기 손상이란 증상이 없지만 검사에서 뇌의 미세 출혈, 무증상 뇌졸중, 심장의 좌심실 비대, 콩팥의 알부민뇨(단백뇨), 혈관의 죽상경화반(기름때), 고혈압성 망막증 등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만큼 겨울철 혈압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국밥과 찌개류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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