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다양한 기관이 각자 제 역할을 하며 우리가 정상적인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요. 많은 신체 기관 중에 한 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불편함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장은 혈액 속에서 요소 등의 노폐물을 거르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으로 콩팥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양쪽으로 하나씩 두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신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노폐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면서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혈액을 여과하는 기본 단위인 모세혈관 덩어리로 이루어진 사구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를 사구체신염이라고 합니다.

사구체는 신장의 중요한 기능인 혈액의 여과 작용을 담당하고 있는데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장벽을 구성하여 체내에 필요한 혈구와 단백질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크기가 작은 물질, 수분은 자유롭게 통과시키게 됩니다. 만약 이러한 장벽이 망가지게 되면 크기가 큰 적혈구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되는 것인데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 신염 또한 혈뇨, 단백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들며 얼굴과 전신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부종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체액이 몸에 쌓이면서 고혈압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여러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구체신염이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사구체 본연의 문제로 나타나는 일차성과 전신적인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이차성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요. 일차성의 경우 면역반응이 사구체에 발생하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차성 사구체신염은 감염이나 면역 질환, 혈관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유전질환, 악성 종양, 약물 부작용 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는 만큼 그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구체신염의 경우 소변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데요. 혈뇨, 단백뇨가 있는 경우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때 혈액검사를 통해 신기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겼는지 보다 명확히 파악해보고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신장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일차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라면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가 진행되며 면역억제제를 사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차성의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지로한을 치료해야 하며 감염으로 인한 것이라면 항생제, 면역질환이나 혈관염으로 인해 나타난 것이라면 면역억제제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신기능이 악화되면서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구체 신염으로 인한 고혈압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초기에 치료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볼 때 평소와 달리 색깔이 짙거나 붉은 색을 띄는 경우라면 빠르게 제주종합병원에 내원, 검진을 받아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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