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 진료과목/뇌신경과

약물로 완화 가능한 수전증 치료하세요 [제주시종합병원]

제주한국병원 뇌질환/고혈압,당뇨 센터 2023. 12. 13. 16:20

. 대부분 수전증 환자들은 떨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주변의 얘기를 듣고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전증은 본태성진전이라고도 합니다. ‘본태성’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한다는 의미고, ‘진전’은 떨린다는 뜻입니다. 즉 본태성진전은 특별한 이유 없이 떨리는 증상을 말해요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손이 떨리는 증상인 수전증은 가장 흔한 운동장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년에 접어들면 수전증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는 사람이 많아져요.

왜냐하면 손떨림이 있으면 미세한 손동작이 어려워지면서 필기, 서명, 식사와 같은 일상적인 동작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점차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더 진행되면 떨림에 의해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고 결국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당수는 사회활동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게 돼요.

만약 손떨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뇌기능장애가 원인일 수 있어요. 본태성진전에 의한 손떨림이 대표적입니다. 본태성진전이 있으면 허공에 동작을 취할 때 손떨림이 나타납니다. 미세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회로가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떨림이 발생하는데 환자의 뇌조직을 검사하면 흔히 소뇌에서 조롱박세포 감소, 축삭 부종, 치아핵 변성 등의 신경 퇴행이 관찰됩니다. 소뇌가 본태성 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신경퇴행은 일반적으로 중년부터 발병해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약 15%가 신경퇴행성 손떨림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경퇴행이 더 진행되고 근력 약화로 인한 저항력이 감소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데 심하면 머리, 턱, 목소리의 떨림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손떨림을 노화 현상의 일환이라 여겨 치료 받기를 체념합니다. 하지만 제주시종합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손떨림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손떨림의 원인은 본태성 진전 외에도 파킨슨병, 근긴장이상증 같은 기타 운동장애, 갑상선기능항진증, 전해질장애, 저혈당을 비롯한 대사장애,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합니다. 따라서 제주시종합병원 검진을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하고 약물 치료를 실시해야 해요. 제주시종합병원에서 본태성진전 환자의 약 3분의 2는 약물치료로 증상 개선을 경험했어요. 혹시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약제를 변경하거나 용량 조절 등으로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본태성진전은 증상이 약물로 잘 조절되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약물로 증상이 잘 조절이 된다는 건 어느 일정 기간 복용한다고 해서 그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증상을 조절한다는 목표로 복용합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신경 안정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들지 않아 병원을 방문할 정도의 심각한 수전증이 아니라면 덤벨 운동 등의 근력 운동을 통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어요.

 

예방법으로 수전증이 있는 환자들에겐 금주를 권합니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일부 수전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진정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알코올양이 많아지고 술이 깰 때 오히려 손이 더 떨리게 됩니다.

카페인 섭취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인을 마시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손떨림이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거나 비타민C∙E, 코엔자임Q 등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래도 본태성진전이 약물에 반응을 안 해 식사를 못 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수술을 진행합니다. 제주시종합병원에서는 손떨림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니 손떨림이 있다면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