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 진료과목/뇌신경과

심한 건망증? 치매? 경도 인지장애 증상과 검사 제주병원

제주한국병원 뇌질환/고혈압,당뇨 센터 2023. 12. 28. 11:56

심한 건망증? 치매? 경도 인지장애 증상과 검사 제주병원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기억하려 했던 것을 깜빡 잊고, 생각이 잘 안 날 때가 있죠. 이러한 증상을 건망증이라고 하며 건망증은 매우 흔한데요. 특히 나이가 듦에 따라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잦아지며 건망증의 정도가 심해져 어떠한 힌트가 주어져도 기억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혹시 치매인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 치매와 달리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오늘, 제주한국병원에서는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이나 시공간 파악 능력, 언어능력, 계산력 등의 기타 인지 기능이 같은 나이대에 비해 객관적으로 저하되었지만,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섬망 혹은 다른 정신과적 질환의 진단 기준은 정상치인 상태여야 합니다.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은 65세 이상 인구의 약 15~20%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5~20%가 치매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치매 전 단계로, 치매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건망증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단계를 경도 인지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망증은 기억력이 감소했지만, 어떤 힌트가 주어진다면 기억해내며, 일상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경도인지장애도 일상 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힌트가 주어져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상태예요.

그리고 치매는 힌트가 있어도 기억을 하지 못한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장애를 보이는 인지 영역에 따라 기억상실형과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는 대부분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하지만,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알츠하이머 병과 다른 신경 병리를 가지는 경우가 많고, 향후에 이마관자엽 치매 혹은 혈관 치매 같은 다른 치매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속한 대처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억력 혹은 인지 능력이 감소한다고 느껴진다면 빠르게 제주한국병원에 뇌신경센터에 내원해 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다음 체크리스트 여러 문항에 해당된다면 인지능력 감소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자주 다녔음에도 길을 잃거나 헤맨다.
  • 오늘의 날짜와 요일을 헷갈린다.
  • 약속 자체를 잊거나 약속 장소와 시간이 헷갈린다.
  • 이해력과 표현력이 저하되어 대화의 어려움이 있다.
  • 대화할 때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늘었다.
  • 거스름 돈을 주고받는 등의 간단한 계산 활동이 어렵다.
  • 물건 혹은 사람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고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워졌다.
  • 약을 먹었는지 깜빡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제주한국병원 뇌신경센터에 내원하게 된다면, 인지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자세한 상담이 먼저 진행되며, 신경 심리 검사, MRI, CT 검사를 포함한 뇌 영상 검사 등을 시행한 후 결과를 종합해 진단하게 되는데요.

이때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일상을 자세히 알고 있는 가족 혹은 보호자와 동행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혹은 초기 치매로 진단되었다면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아직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증상의 완화보다는 진행을 늦추고 막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인지 재활 치료, 가족 교육 등의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를 진행할 때 환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게 되면 뇌세포 손상과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두시는 것이 좋은데요.

 
 

 

이와 함께 뇌 활동 촉진에 도움을 주는 독서와 글쓰기 등의 활동을 병행하고,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인지 기능을 정상수준까지 회복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