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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낭성신장질환, 제주내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관리해요

제주한국병원 뇌질환/고혈압,당뇨 센터 2022. 10. 19. 18:49

콩팥 혹은 신장이라고 불리는 장기는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하고 혈압이나 산과 염기,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여 체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신체 부위입니다. 이러한 신장에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내부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전신적인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신장의 기능을 저하되는 경우 신체의 이상이 생긴 상태를 신부전이라 하며, 이러한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끔 드라마에서 가족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주는 상황을 본 적 있으실텐데요? 양쪽에 하나씩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나를 떼어내더라도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이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부전은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제주내과 한국병원에서 알아볼 신장 질환은 방치할 경우 만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다낭성 신장질환입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신장 내부에 액체로 채워진 물혹이 다수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액체나 반고체의 내용물이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혹을 낭종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낭종이 신장에 다발성으로 생기면서 정상적인 신장 조직을 대체하고 신장의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병이 진행되는 경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데요. 때문에 다낭성 신장질환 환자의 10명 중 7명은 65세 이전에 신부전증이 나타나고 투석이나 신장 이식 같은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유전성을 띠고 있는 신장 질환으로 가족력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조금 어려운 말로 표현하면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질환이라 하며 이름 그대로 부모님 중 한명이라도 다낭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50%의 확률로 자녀에게 유전된다는 의미인데요. 폴리시스틴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경우 발병하게 됩니다.

드물게 상염색체 열성으로 소아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모 모두에게서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물려 받게 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의 경우 낭종의 크기나 갯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요. 초기에는 낭종의 수가 적고 크기도 크지 않기 때문에 무증상으로 느껴지다가 악화된 이후에야 복부의 불편함이나 등뒤통증, 혈뇨 등의 신장 이상 증세가 나타나며,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낭종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손으로 혹이 만져진다거나 좌우 옆구리, 등 뒤의 아랫쪽 부근에 불편함이 있거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낭종이 터지게 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이외에도 고혈압이나 요로감염, 간이나 췌장의 낭종, 뇌동맥류파열, 심장판막이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신장질환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유전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신장의 이상 유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실제로도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제주한국병원 검진센터에 내원했다가 신장의 이상을 발견하고 신장내과 진료를 받게 되는 환자분들도 많은데요.

2년 혹은 1년에 한번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도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등을 통해 콩팥의 기능이나 단백뇨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약 다낭성신장질환이 의심된다면 복부초음파 검사나 CT, MRI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하게 진단을 하게 됩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와 함께 꾸준한 약물치료가 진행됩니다. 저희 제주내과 한국병원에서는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늦추어주는 톨밥탄이라는 약을 처방하여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혈압을 조절하여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해 말기 신부전으로 이미 진행된 상황에서는 복막투석, 혈액투석 등을 진행합니다. 저희 제주한국병원 신장병센터는 연간 투석 14,000례를 달성하였으며 35개의 투석병상과 첨단 혈액투석기기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투석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니 안심하고 내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