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간질이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간질이라는 용어가 주는 사회적 낙인이 심해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습니다.
뇌전증은 반복적인 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적인 뇌 장애로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만성화된 질환을 말합니다. 간질에서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이 되었으나 명명법 이외에는 바뀐 것이 없고 진단과 치료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또한 발작이 지속적이거나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뇌전증 때문에 머리가 나빠지거나 창의력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뇌전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후천적인 뇌 기능 이상이나 손상에 의해 발병하며 나이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보통은 뇌 손상, 외상, 감염 등에 의해서 발병하게 됩니다.
· 영유아기 - 뇌 손상, 선천적인 기형, 저혈당, 저칼슘증, 뇌막염
· 유아기 - 열성경련, 주산기 뇌 손상, 감염
· 학동기 - 특발성, 주산기 뇌 손상, 외상, 감염
· 청장년기 - 외상, 종양, 특발성, 감염, 뇌졸중
· 노년기 - 뇌졸중, 뇌 외상, 종양, 퇴행성질환
뇌전증은 증상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며, 이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발작이 뇌 전체에서 시작되는 것은 전신성 발작이라 하고 뇌의 한쪽 반구에 국한되어 시작되는 경우를 부분 발작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전신발작은 소발작과 대발작으로 나누어지고 부분발작은 단순부분발작과 복합부분발작으로 나누어집니다.
● 전신발작
· 소발작
- 주로 소아에게 발생
-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멍하니 있는 듯한 증상
- 짧은 지속 시간
· 대발작
- 가장 흔한 발작 증상
-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등이 나타남
- 몸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
- 팔다리가 규칙적으로 떨리는 근대성 운동
● 부분발작
· 단순부분발작
-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한쪽 입꼬리가 당기는 증상
- 얼굴이나 팔, 다리에 이상한 감각을 느끼는 증상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속에서 울화 감이 치미는 증상
- 대자뷰 등 정신 증상
· 복합부분발작
- 의식 장애
- 의도가 확실하지 않은 반복적 행동
-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있는 행동
- 갑자기 입 맛을 다시는 듯한 행동
제주시신경과 제주한국병원에선느 뇌전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뇌전증 발작은 2~3분 이내에 끝나기 때문에 119 신고 후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한 우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주변에 다칠 수 있는 물건을 치운다.
2. 고개를 돌려 토사물에 질식되지 않도록 한다.
3. 머리 아래쪽에 푹신한 것을 받쳐 준다.
4. 발작이 멈춘 후 편한 자세로 바닥에 눕혀준다.
5. 침이나 분비물이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를 확보한다.
6. 매듭이나 벨트를 풀어 혈액순환과 호흡을 편하게 한다.
7. 물을 먹이거나 인공 호흡, 움직임을 억제하지 않는다.
제주시신경과 제주한국병원에서는 손상의 위치에 따라 발작의 주기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뇌파검사,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뇌전증 발작의 시작 위치와 외의 혈류량, 대사 상태 등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약물치료, 수술 치료 등을 진행합니다.
뇌전증은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처방받은 약물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약물로 조절이 힘든 난치성 뇌전증은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뇌전증이 발생하는 위치가 확실하고 그 외 뇌의 다른 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진행하게 되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 뇌심부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등과 같은 시술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