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놀이기구를 탔거나 '코끼리코'를 돌았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해보았을 겁니다. 어지럼증은 대부분 귀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해서 반복된다면 증상을 토대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메니에르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난청, 어지럼증, 이명, 이충만감의 4대 증상이 특징입니다. 급성 현기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내이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환이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내림프관이 붓는 증상(내림프수종)이며 아직 정확한 병리와 생리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측하고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이에 있는 이성액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흐름상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과로, 불면 등이 쌓여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지럼증 / 난청 / 이명 /이충만감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어지럼증은 빙글빙글 도는 느낌,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땅이 올라오는 느낌 등 특별한 조짐 없이 발생할 수 있고 대개 수 분에서 수 시간까지 매우 강한 강도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청력은 중저음성 이명이 나타나며 청력감소와 귀울림, 귀 먹먹함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낮은음에 대한 청력이 감소하고 점차 질환이 진행되면서 모든 높낮이 음에 대한 청력이 점점 감소합니다.


메니에르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내림프수종을 관찰하여야 하는데 내림프관이 귀 깊은 곳에 있어서 검사하기가 어렵습니다. CT, MRI와 같은 영상 검사로도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및 청력감소의 양상과 청력 검사 결과를 보고 진단을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이석증과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는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아무 조짐 없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을 방치하게 되면 청력에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제주시신경과 제주한국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진정제,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등 복용
- 저염식 위주의 식단 관리
- 스트레스, 과로 등 면역력 저하 요인 피하기
- 약물, 생활 습관 개선에 호전이 없으면 수술치료


제주시신경과 제주한국병원에서는 진정제,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환자의 증상에 따라 복용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에 대한 호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완치가 없지만 상태를 그나마 호전하기 위해서는 저염식의 식단 관리도 필요합니다. 염분은 몸에 부종을 만들고 내림프수종을 악화시켜 질환의 증상을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고지방, 탄수화물의 섭취도 줄이고 저염식의 식습관으로 바꾸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요합니다.